1부 디자인 연구의 이해
디자인 연구와 창작 잡업은 상호보완적이며 모두 창의적 영감이 중요하다.
디자인과 연구의 개념을 이해하고 디자인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의 특성을 알아본다.
1.1 디자인이란
1) 어원
- 표시하다(to mark out) 영어 design, 고대 라틴어 designare(de와 signare의 결합)
- 기원후4세기: 상징하다(to symbolize, represent)
- 6세기 : 의미하다(to signify)
- 사전적 design 의미 : 프랑스단어 dessin(데셍) + 이탈리아단어 disegno(디세뇨)를 영어로 번역
. 데셍:드로잉과 함께 패턴이나 원리를 찾는 능력을 의미
. 디세뇨 : 회화, 조각, 건축을 마스터한 '보편적인 예술가'를 훈련하는 핵심 활동인 드로잉을 의미
. 드로잉의 목표가 해부학과 원근법 같은 기본 예술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함.
- 디자인은 결국 드로잉이라는 도구를 통해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표현하는 행위나 활동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다.
- 스웨덴, 독일 : 형태를 부여하는(Formgiving)계획된 활동(Plan)
- 한국:조선시대 의장(意匠)개념이 기원(의장이란 제작을 위한 생각과 물질에 대해 골몰하여 무척 애쓴다는 뜻)
. 의장 : 시각을 통하여 미감(美感)을 일으키는 것. 물품의 형상, 모양, 색채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으로서, 의장권의 대상이 된다.
= 디자인은 원리를 이해하고 마음속에 계획을 세워 드로잉 같은 표현방법으로 형태를 부여하는 활동이다.
디자인의 태동은 산업 혁명으로 발생한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 영국 : 1837년 왕립예술학교를 설립 1851년 만국박람회(Great Exhibition)를 개최, 1856년 오웬존스(Owen Jones)의 장식문법을 발간했다.
- 독일의 바우하우스와 뉴 바우하우스의 궁극적 목표에는 건축을 중심으로 이상적 도시를 건설하고 나아가 사회 서비스를 제고앟고자 하는 지향점이 나타나 있다.
- 점차 공예와 구분되는 디자인개념이 태도앟면서 디자인이 독립적 지위를 갖게 된다.
2) 산업혁명 이전과 이후
- 계획과 생산이 분리되면서 대량 복제가 가능해진 점
- 디자인 활동이 예술, 경영, 기술의 접점에 있는 복합적 활동으로 점차 인식되기 시작
- 디자인이란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상태로 요소들을 배치하는 방식을 계획하는 것(1972 찰스임스 )
찰스 임스(Charles Ormond Eames, 1907년∼1978년)는 미국의 가구 디자이너로 세인트루이스에서 출생하였다. 재학시절에 철강회사에서 일하면서 엔지니어링과 건축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하였으며 워싱턴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하였다. 1930년 세인트루이스에서 첫 건축사무실을 개설하여 가구와 공작물, 양탄자와 조각, 건축과 그림을 디자인하고 제작하기 시작하였다. 그 194년에 뉴욕 근대미술관 주최로 열린 '오거닉 디자인 설계공모전'에 사리넨과 함께 성형합판 의자를 출품하여 대상을 받은 후부터 의자 디자인만을 주로 하게 되었다.
1946년 뉴욕 근대미술관에서 개최한 '가구신작전(家具新作展)'에서 커다란 성공을 거두고 1947년부터 밀러 사(社)에 의해 제품으로 만들어졌다. 그 후에도 파이버글라스 의자의 개발 등 항상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였으며 1961년 그의 부인 레이와 함께 공업 디자인의 국제상인 카프만 대상의 제1회 수상자로 뽑혔다.
- 디자인은 의미 있는 순서를 부여하는 의식적이과 직관적이 노력(1984 빅터파파넥)
빅터 파파넥(독일어: Victor Papanek, 1927년 ~ 1998년 1월 14일)은 사회와 환경에 책임을 지는 제품 디자인, 도구 디자인, 사회 기반 시설 디자인, 적정기술 디자인을 강력하게 주장한 디자이너이자 교육자이다. 물질주의가 팽배했던 시대에 디자인의 정신적 가치를 부각시키면서 생태적 균형을 전제로 한 디자인의 실현을 강조했다. 그는 안전하지 않고, 보기에만 좋은 제품, 사용하기에 부적합한 제품, 필요없이 생산되는 제품의 생산을 비판했다. 그가 디자인한 제품, 저술 및 강의들은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 기존의 상황을 더 바람직한 상황으로 바꾸기 위한 일련의 행동을 고안해 내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디자인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디자인을 기존의 비합리적 상황을 합리적으로 바꿀 기회를 발굴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전환하는 문제 해결 행위로 설명했다.(1969 허버트 사이먼)
허버트 알렉산더 사이먼(Herbert Alexander Simon, 1916년 6월 15일 ~ 2001년 2월 9일)은 독일계 미국인으로 제한된 상황에서의 의사 결정 모델에 관한 이론으로 1978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정치학자, 행정학자, 경제학자, 경영학자, 인지심리학자, 컴퓨터과학자다. 연구 학문분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사회과학계의 천재로 불렸으며, 최후의 르네상스적 학자로 불렸다. 그는 인간 인지능력의 한계(제한적 합리성)라는 관점을 가지고 주류 경제학이 가정하는 합리성에 대해 그 체계를 비판한 최초의 학자였다. 그가 처음 합리성에 의문을 제기한 당시에는 그의 논점이 아직 개념적 단계에 머물렀고, 모델화가 어려웠기 때문에 대다수의 경제학자들에게 인정받지 못했다. 사이먼의 주장은 후에 경제학과 심리학이 결합하는 행동 경제학으로 꽃을 피우게 된다. 또한 그는 디지털 컴퓨터는 단순한 숫자 조작 기계라기보다 ‘범용 목적의 상징(기호)조작체계’(general purpose symbol manipulation system)인 튜링기계로 간주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1975년, 인공지능과 인지심리학의 기초를 쌓은 공헌을 인정받아 앨런 뉴얼과 함께 튜링상을 받았다.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World Design Organization, WDO)의 산업디자인을 대상을 제품과 시스템에서 서비스와 경험까지 포함해 설명한다. - 이를 위한 디자이너의 능력도 시각적 기호나 상징, 형태를 디자인하는 개인의 감각이 필요한 영역에서 문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여 통합적으로 사고하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디자인 문제의 영역 | |||||
Communication(의사소통) Symbols |
Construction (건축) Things |
Interaction (상호작용) Action |
Integration (통합) Thought |
||
디자인씽킹 기술 | Inventing(발명) Symbols |
상징:단어,이미지 | |||
Judging(심사) Things |
물리적 사물 | ||||
Connecting(연결) Action |
행동, 서비스, 프로세스 | ||||
Integrating(통합) Thought |
시스템, 조직, 환경 |
디자인은 개인디자이너의 창의적 역량과 종합적 사고 능력을 포함하며, 디자인이 다루는 영역도 가시적 결과물에서 사용자의 행동, 그리고 사고의 영역으로 넓어져 매우 광범위 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을 기능적, 감성적 차원에서 인식하고 문제와 원리를 파악해 유무형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복합적인 계획 및 창작 활동"
Design is to design a Design to produce a design
(디자인은 디자인을 디자인하여 디자인을 생산하는것, 2005 존헤스켓)
'UX Design > 논문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자인연구논문길잡이]1.4 좋은 디자인 연구의 조건 (5) | 2025.01.01 |
---|---|
[디자인연구논문길잡이]1.3 디자인연구란 (3) | 2025.01.01 |
[디자인 연구논문 길잡이]1.2 연구란 (2) | 2024.12.23 |